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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미녀 베테랑’ 김지현도 왕월 회장도 “TV 중계에 많이 잡힐래요!” PLK 골프단 ‘유쾌한’ 시즌 출정식

  • 장강훈 기자
  • 2025-03-04

김지현이 4일 퍼시픽링스코리아 라운지에서 열린 팀 PLK 출정식에서 꽃다발을 안고 왕월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PLK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TV에 자주, 많이 나와서 회장님이 팀 PLK 로고를 찾지 않도록 할게요!”

 

창단 1주년을 맞은 퍼시픽링스코리아(PLK) 선수들이 올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맏언니’ 김지현(34)을 필두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와 드림투어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여섯 명 모두 “올해는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공언했다.

PLK 골프단 출정식에서 김지현, 이승연, 강채연, PLK 장옥영대표이사, 왕월회장, 강춘자 단장, 김수민, 인주연, 서재연(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PLK
PLK 선수들이 4일 출정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수민, 인주연, 이승연, 최나연, 김형성, 김지현, 강채연, 서재연. 사진 | PLK

PLK는 4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PLK 라운지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입국한 PLK 왕월 회장은 “지난해 골프단을 창단한 PLK는 KLPGA뿐만 아니라 주니어 꿈나무 육성에도 힘을 쏟아 한국 골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골프팬의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PLK는 여자프로골프 선수단 운영뿐 아니라 미국주니어협회(AJGA)와 함께 국내 주니어 대회를 개최하고 주니어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왕 회장은 “지난해 TV 중계로 KLPGA투어를 지켜보면서 PLK 로고를 찾느라 고생했다(웃음). 출정식은 새로운 도전을 의미하는 만큼, 선수들 각자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PLK 골프단과 재계약한 이승연이 왕월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PLK

 

베테랑 ‘미녀스타’ 김지현은 “지난해 (후원사와 팬들께) 죄송한 한해를 보냈다. 올해가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우승을 통해 PLK 골프단의 위상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재계약에 성공한 이승연(27) 역시 “아쉬운 시즌을 뒤로하고 올해는 1승 이상 해서 TV 중계에 로고가 항상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홀인원 기쁨보다 우승이 더 간절하다”고 말했다.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하는 강채연(22)은 “PLK 골프단에 입단한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TV에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PLK 골프단 소속으로 올시즌 KLPGA 드림투어에서 활약할 인주연, 서재연, 김수민(위 부터)이 왕월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PLK

 

사실 PLK는 골프 애호가가 아니면 낯설게 느낄 수 있는 기업이다. PLK는 200여곳에 달하는 국내 명문 골프 코스부터 전 세계 1000여곳의 글로벌 명문 코스까지 라운드 예약과 메이저 골프 경기 관람, 항공, 호텔 예약 및 관광, 쇼핑 등 품격 있는 골프 여행을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골프 라이프 플랫폼’이다.

골프단 선수들이 자주 우승해 기업명과 로고를 노출하면, 자연스럽게 인지도도 향상된다. 왕 회장과 선수들이 TV 노출을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골프단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올시즌 PLK 골프단에 입단해 KLPGA 투어에 데뷔하는 강채연이 왕월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PLK

 

PLK 장옥영 대표는 “팀 PLK는 재정비를 통해 거듭났다. 골프 업계 불황인데도 구단을 더 탄탄히 하기로 한 이유는 한국 여자골프발전과 산업 활성화, 상생을 중요시하는 기업의 가치를 지키기 위함”이라며 “올시즌 우리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PLK는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명문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했다.

 

장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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