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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주니어 선수에 AJGA 시드권"…PLK-중고연맹 손잡았다

  • 조수영 기자
  • 2025-04-01

골프라이프 플랫폼 퍼시픽링스코리아(PLK)가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과 손잡고 한국 골프 꿈나무 육성에 나선다.

PLK와 한국중고연맹은 1일 서울 논현동 PLK라운지에서 업무협약식을 맺고 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시드권 총 6개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대회에는 AJGA 포인트 제도도 함께 적용된다. 한국 주니어 선수들은 기존의 중고연맹 포인트 및 한국골프협회(KGA)포인트 외에 AJGA포인트를 추가로 획득할 수있게 된 셈이다. PLK는 지난 1월 AJGA 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 사용할 수 있는 AJGA 시드권 20개를 확보한 바 있다.

한국 중고연맹은 연간 9개 대회를 운영한다. 이가운데 8월 'KJGA 회장-퍼시픽링스코리아배'와 11월 '2025 퍼시픽링스코리아배' 대회를 AJGA Pathway 한국 IPS(International Performance Series) 대회로 개최한다.
AJGA Pathway 한국 IPS는 올해부터 AJGA의 AJGA 정규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인 PBE포인트 시스템과 연동된다. 대회 성적에 따라 미국에서 열리는 AJGA 대회 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 PLK측의 설명이다.

두 대회의 남녀 우승자에게 AJGA 시드권을 부여한다. 총 4명의 꿈나무가 다음해 AJGA 시드권을 얻게 되는 셈이다. 나머지 2개 시드권은 중고대회 연간 9개 대회 성적을 통해 확보한 AJGA포인트 누적치가 가장 높은 남녀 선수 각 1명에게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PLK는 청소년 골프 선수 육성을 위한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PLK는 회원들에게 한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골프 예약에서부터 골프 여행, 맞춤형 레슨, 멤버 전용 이벤트를 제공하는 멤버십 기반 골프라이프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프로골프 후원과 주니어 지원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지현, 이승연 등으로 '팀PLK'를 운영하고 있고, AJGA와의 파트너십에 이어 한국중고연맹과의 협력에 나섰다. 장옥영 PLK대표는 "미래 골프산업이 활성화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어는 물론 청소년, 아마추어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모든 산업이 발전해야 우리 기업도 성공할 수 있다"고 최근 활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PLK의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니어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하는 중고생 선수 1500여명과 가족은 골프가 삶의 중심인 '고관여층'이다. 꿈나무 육성사업은 골프산업 지원고 동시에 고관여층에게 PLK를 알리는 효과적인 방법인 셈이다. AJGA와 협약, 최경주재단과 AJGA 대회 주최 등은 해외 네트워크 확장 기회를 만드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허남양 한국중고골프연맹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LK와 함께 더 많은 청소년이 골프대회에 참가하고 동기부여를 얻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 실력을 다지는 주니어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한국이 글로벌 골프의 중심지로 자리잡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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