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절라 장(미국)이 퍼시픽링스코리아(PLK)와 최경주 재단이 공동 주최한 미국주니어골프(AGJA) 최경주 재단 텍사스 주니어 챔피언십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장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넬슨 TPC 라스콜리나스(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오버파 211타를 기록한 장은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AJGA 통산 6승째다.
남자부 우승은 3일간 합계 3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체이스 휴스(미국)가 차지했다.
PLK는 이들 6명에게 국제 대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항공료와 현지 숙박비 등 출전비 전액을 지원했다.
이들 중 고하나(16)가 여자부 9위(10오버파 220타)로 최고 성적을 거뒀다. 남자부에서는 김하민(17)이 34위(19오버파 229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PLK는 AJGA와 협약에 따라 내년에는 모두 20명의 아시아 주니어 선수들에게 AJGA 대회 출전권을 주기로 약속했다.
AJGA 대회 출전 선수 20명은 PLK가 국내 선발전을 통해 뽑는 8명, 미국에서 개최할 예정인 퍼시픽링스 오픈 챔피언십 참가 선수 6명, 그리고 최경주 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 6명으로 구성된다.
PLK는 “최경주 재단과 함께 미국에서 AJGA 대회를 두 번째 주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니어 선수들에게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기회를 제공하고, 올해에는 퍼시픽링스코리아가 AJGA와 협약을 맺은 만큼, 국내에서 주니어 골퍼 육성을 위한 후원을 한층 심층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